매일신문

출자금 130억 불법 모금

포항북부경찰서는 14일 인.허가와 등록.신고절차 등 관련법규를 무시하고 불법 유사금융업체를 설립한뒤 월12%의 이자배당 지급을 약속하고 2천800여명으로부터 130여억원의 출자금을 모금한 혐의(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로 하나기술투자(주) 포항지사장 김모(39.경주시 사정동)씨와 (주)다인프로젝트 포항지사장 안모(35.포항시 북구 대신동)씨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출자자 모집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38)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월10일쯤부터 같은달 말까지 포항시 남구 상도동에 사무실을 차린뒤 경남 양산시 모 사찰 측이 건축중인 납골당 사업에 자금을 투자한뒤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1개월에 12%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며 불과 16일만에 543명으로부터 25억5천여만원을 수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하나기술투자 지사장 김씨는 지난 1월말부터 5월중순까지 포항시 북구 죽도2동 사무실에서 안씨와 같은 방법으로 투자자 2천300여명을 모집, 110억원이 넘는 거금을 받아 유사수신업을 한 혐의다. 포항.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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