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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자료 표절 들통 마음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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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7시쯤 대구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사 김번남(57)씨가 대구시 북구 복현2동 ㄱ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극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가족과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김 연구사는 동부교육청 초등장학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12월 열린 교육 관련 포켓용 장학자료를 발간했으나 경기도 모 초등학교 교사의 책자를 표절한 사실이 드러나자 마음고생을 해오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사는 표절문제로 지난3월 대구교육과학연구원 부설 교육정보센터로 문책인사된 이후 최근 전교조에서 이를 문제삼은데다 언론보도까지 되자 고민해오다 이날 퇴근 후 가족들에게 "내일 사표를 내는데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고 말한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열린 교육 시범교육청으로 지정돼 지난해 3개의 장학자료를 발간했으나 지난 2월 이 가운데 '열린교육을 위한 다양한 학습방법'이란 책자의 표절사실이 드러나자 관계자를 문책하고 피해 교사와 합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金在璥기자 kjk@imaeil.com 李鍾圭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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