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식을 한 뒤 2년 3개월동안 착공하지 않았던 대구 오페라하우스가 오는 8월 착공될 전망이다.
19일 대구시와 제일모직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북구 옛 제일모직 부지에 500여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4층으로 1천500석규모의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시가지조성사업계획 인가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일을 전후해 제일모직이 낸 옛 제일모직 부지 11만8천여㎡에 대한 도로망, 상·하수도 시설 등 시가지조성사업계획을 심의, 인가할 방침이다.
제일모직은 시가지조성사업계획이 인가되면 오는 7월 오페라하우스에 대한 건축허가를 받아 8월에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를 착공키로 했다.
오페라하우스를 건립, 시에 기부채납키로 했던 제일모직은 지난 98년 3월 기공식을 갖고 같은해 12월 교통영향심의와 건축심의를 완료했으나 지금까지 건축허가 신청을 내지 않아 지역 문화계는 물론 시민들로 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제일모직 대구사무소 장규식부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로 인한 경영난으로 시가지조성사업계획 실시설계가 늦어져 오페라하우스를 착공하지 못했다"며 "시가지조성사업계획 인가를 받으면 오는 8월중 착공해 20여개월간의 공사를거쳐 2002년 4, 5월경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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