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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210여회나 쓴 금석문 대가 김덕복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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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국립묘지에 해당하는 대성산 혁명열사릉 등 북한 곳곳에서는 '흘려쓴 붓글씨'와 비슷한 글씨체를 볼 수 있다.

대성산 혁명열사릉 외에도 김일성 주석의 출생지인 만경대, 칠골혁명사적지, 애국열사릉, 봉화혁명사적관, 서해갑문, 조선혁명박물관, 조국해방전쟁기념탑 등 이른바 '국보적인 의의를 가지는 기념비적 창조물'들의 금석문에는 북한내 금석문의 대가인 김덕복씨〈사진〉의 손길이 닿아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5.24)에 따르면 김씨는 환갑의 나이를 훨씬 넘기고도 평양시 혁명사적관리국에서 일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두산 3대장군'(김 주석, 김 총비서, 김 총비서의 생모 김정숙)의 사적비와 표지비를 쓴 그는 이 글을 포함해 210여차례나 글을 썼다.

그는 대성산 혁명열사릉의 김 주석 친필비에 김 주석의 글을 확대, 재현했으며 이곳 헌시비의 글도 썼다.

그가 금석문에 종사하게 된 것은 우연찮게 서예작품 현상에 응모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약30년전 평양건설건재대학을 졸업하고 한 설계사무소에서 설계자로 재직할때 그는 서예작품 현상공모에 몇 작품 응모한 결과 그중 두 작품이 입상했다. 그는 당시 서예를 전문적으로는 배우지는 않았지만 취미를 가지고 있던 터였다.입선한지 얼마안돼 그는 노동당으로부터 새로 건설한 조선혁명박물관 '직관물'(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만든 선전물을 제작하는 임무를 받았다.

그는 당시 20대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에 있어 이 일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았다.

그는 이후 어은혁명사적지(평양시 용성구역)의 '직관물'제작과 여러 혁명사적비의 글을 새기는 일에도 참여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평생 금석문과 함께 살아갈 결심을 굳혔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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