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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경마장 불가", 문화재청 국회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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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마장 건설에 키를 쥐고 있는 문화재 당국이 경마장 건설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 경주경마장 건설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23일 국회 문화관광위에 제출한 자료에서 "경주경마장 건설 부지의 발굴이 완료된 지역과 발굴이 진행중인 지구의 조사결과만으로도 유적보존 여부 결정이 가능하다"면서 경마장 건설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주경마장 건설부지 발굴조사 결과 이미 발굴이 완료된 B와 C-1지구는 유구 233기와 유물 2천100여점이 출토됐으며 발굴이 진행중인 A지구에서도 유구 300기와 유물 1천500여점이 출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추가 발굴예정지인 C-Ⅱ,Ⅲ지구 1만7천583평에 대해 발굴신청 허가가 보류된 것으로 나타나 추가 발굴조사 여부와 상관없이 경주 경마장 건설은 백지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경마장 건설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 박지원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문광위에 출석해 "경주경마장 건설은 문화재 위원들의 견해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실상 문화재 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李相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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