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에 추진돼 온 경부고속도로 내남 톨게이트 개설이 울산지역으로 선회, 양지역 주민이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내남 톨게이트는 당초 경주시 내남면민과 외동읍민들이 이지역 농공단지와 울산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 수송화물차의 시간 단축 등 물류비용 절약과 교통체증을 없애기 위해 추진돼 왔다.
또 부산방면 관광객들이 주말 상습 정체 지역인 경주톨게이트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등 관광객유치에도 큰 효과가 기대됐었다.
이에 따라 울주군 의회와 경주시 의회가 공동으로 울산과 경주 중간지점인 경주시 내남면 월산리에 톨게이트 건립을 추진해 온 것.
양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지역출신 국회의원을 앞세워 도로공사와 관련부처에 수차례 건의 끝에 톨게이트 개설이 구체화 되면서 주민들이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16대 총선이 끝나면서 울산지역 정치인이 경남·북 도계에서 하행선 300m 지점 울주군 관내에 톨게이트 개설이 내정된 것 처럼 밝혀 경주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주지역 주민들은 "양지역 의회가 공동 추진해 온 내남톨게이트가 지역 대립양상으로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며 당초 약속대로 추진되기를 촉구했다.
이종근 경주시의원은 "이미 도로공사와 약속된 사항인데 뒤늦게 울주지역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朴埈賢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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