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희망의 치료술

0…영국 과학자들이 유전자조작 바이러스로 암 치료가 가능한지 알아보는 실험에착수했다. 과학자들은 감기 바이러스에서 분열·복제 유전자를 제거하고 대신 암세포 파괴용 자살유전자를 집어 넣었으며, 이 바이러스를 암에 걸린 간에 직접 주사했다. 이와관련, 정부의 암치료 수석 자문관인 버밍엄대 데이비드 커 교수는 "간암 환자가 유전자 조작된 감기 바이러스 주사를 맞았으며, 이 바이러스는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설계된 '유도 미사일'과 같은 작용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0…노인들의 허리를 구부러지게 하는 척추골절의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됐다. 미시카고대 척추센터 외과의사 프랭크 필립스 박사가 시카고에서 열린 '골다공증 세계총회'에서 보고한 것.

골절된 척추에 풍선을 삽입해 골절 부분에 뼈 시멘트를 채우는 카이포 플래스티(Kyphoplasty) 수술을 실험한 결과, 많은 환자들의 통증이 크게 경감됐으며 구부러진 자세도 많이 교정됐다는 것. 또 "척주(脊柱)가 원래 높이에 가깝게 회복됐고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골절의 부작용도 현저히 감소했다"고 박사는 말했다.

0…'작은 마마'로 불리는 수두를 백신접종으로 80%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LA타임스 신문 보도에 의하면, LA서 약 112km 떨어진 앤틸로프 밸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후 수두 발생여부를 조사한 결과 발생건수가 1995년 2천934건에서 백신접종 5년 후인 1999년엔 587건으로 급감했다는 것.

종전에는 수두 백신의 효과를 의심, 적잖은 사람들이 접종을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해 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0…이제까지는 사망자의 뇌를 직접 본 뒤에나 알 수 있었던 알츠하이머병(치매) 환자의 손상된 뇌 구조를 죽기 전에 감식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미 펜실베이니아 의대 연구팀이 과학원회지에 발표한 정보.

유해한 화학물질을 차단하는 뇌의 독특한 기능을 회피해 뇌까지 도달한 뒤 알츠하이머 병이 발생시키는 특정 조직인 플라크와 결합, 이것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화학분자 BSB를 발견했다는 것. 쥐 실험 결과 BSB와 결합된 세포조직을 체외에서 관찰하는데 성공했으며, 인체실험도 성공하면 치매의 조기 진단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