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산에 간다. 이른아침 산에 오르는 상쾌함은 산에 올라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런데 산에 오를때마다 이 상쾌함을 깨트리는 꼴불견이 눈에 띈다.
산에 오르다보면 등산로 나뭇가지 곳곳에 ○○산악회, ××산악회, 쭕쭕등정대 등등 각종 산악회 모임 서클들이 울긋 불긋 리본 천을 달아놨다. 자기네 산악회가 그 산에 올랐다는 징표를 남기는 행위인데 이것은 산에 오른 사람이 바위에 자기 이름 새겨놓는 것과 똑같은 행위다.
산에는 자기만 오르는게 아니라 산이 좋아 가는 모든 사람의 산이다. 그런식으로 자기를 알리려는 유치한 발상이 산을 좋아해 오르는 모든 등산객의 기본을 상하게 한다는걸 알아달라.
임중선(대구시 대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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