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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골피커 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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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프란체스코 톨도(28)가 '빗장수비'의 대명사 이탈리아를 유로 2000 결승에 올려 놓았다.

톨도는 클루이베르트 등 호화 공격력을 자랑하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맞아 숫적인 열세의 절대적인 위기속에서 전반 37분 프랑크 데 보어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데 이어 연장전이 끝난 뒤 승부차기에서도 데 보어와 파울 보스펠트의 킥을 선방, 32년만의 결승티켓을 따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디노 조프 이탈리아 감독의 발탁에 보답한 셈이다.

워낙 비중이 큰 네덜란드와의 경기인 점을 감안,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반사신경과 순발력이 탁월한 주전 잔루이지 부폰이 수문장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프 감독은 톨도를 기용했다.

톨도는 감독의 낙점에 보답하듯 베르캄프, 클루이베르트 등 네덜란드 공격수들의 파상적인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골문을 지키는 것은 물론 말디니 등 수비수들의 위치를 조율, 단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국내리그 피오렌티나에서 뛰고 있는 톨도는 196㎝, 90㎏의 큰 키에다 점프와 위치선정 능력이 탁월하다. 순간 판단력도 뛰어나 낮게 깔리는 슛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팀간 경기출장 경험이 고작 6경기에 불과한 톨도는 팀내 베테랑 안젤로페루치와 부폰을 제치고 일약 스타로 떠올라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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