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라이프

○…죽는 순간에도 개성을 좇는 사람들을 위해 현대판 '미라 장례식'이 등장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비영리 종교단체 '서멈'(Summum)이 주관하는 것.

특허 출원된 현대판 미라 제조법에 따르면, 사체를 6개월간 방부액에 담가 뒀다가 거즈로 감싼 뒤 다시 폴리우레탄 고무로 10여 차례 코팅한다. 고대 피라미드의 미라처럼 청동을 표면에 입혀 보호하는 것이 마지막 단계. 가장 중요한 방부액의 제조법은 비밀이다.

문제는 6만3천 달러에 달하는 비싼 비용. 매장은 7천 달러, 화장은 1천100~1천500 달러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이미 137명이 신청을 마쳤다. 애완동물 경우 9천~2만 달러를 받는다.

##강력범 평생 위성감시

○…스코틀랜드가 종신 제한명령이라는 새로운 형벌을 도입, 상습 성범죄자와 강력범 등을 인공위성으로 평생 감시하는 새로운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고등법원 판사 매클린이 제안한 이 방안은 제한된 전자 추적장치 부착을 허용하고 있는 현행 규정 보다 훨씬 강화된 것. 영국 내무부도 높은 관심을 보여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도 함께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英 어린이 40% 사생아

○…영국의 한 일간지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 10명의 자국 어린이 중 4명이 혼외정사로 태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여년 전의 사생아 비율 보다 무려 4배나 높아진 것.

또 16세 이전 처녀성 상실 소녀 비율도 1930년대 출생자가 1%, 50년대 출생자가 5%에 불과했던 것과 달리 1974년 출생자는 무려 25%에 달했다. 현재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방에서 혼외정사로 임신한 10대 소녀의 수는 10만1천500명, 그로 인해 태어난 아이의 수는 4만8천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평균적 초산 연령은 29세로 더욱 늦어지고 있으며, 가임 여성 1인당 출산율도 1977년 2.9명에서 1996년 1.6명으로 급감하고 있다.

외신종합= 石珉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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