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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중심 체질개선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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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통합 농협중앙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그간 지루했던 통합논쟁이 끝나고 농·축·인삼협의 3개 협동조합중앙회가 하나로 합쳐졌다.

각기 방만하고 비대한 체제로 운영해오던 중앙회 조직이 하나로 합쳐짐에 따라 중복·유사기능을 줄여 조직을 슬림화하고 거품을 빼는 등 본격적인 협동조합 개혁의 계기도 함께 맞고 있다.

통합 농협은 중앙회장 아래 부회장급의 농업경제·축산경제·신용사업 대표이사 3명이 각각 인사·경영권을 갖고 책임 운영해 중앙회 조직의 경량화, 전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통합 체제하의 일선 조합은 종전의 신용사업 중심에서 농·축산물 유통전문 조직으로 거듭나 협동조합 본연의 기능에 충실토록 하고 한우, 낙농, 사과, 배 등 품목별·업종별 조합이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립과 운영을 자율화했다.

이를 위해 통합 농협은 신용사업에 안주하던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유통사업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는 게 급선무다. 우선 104개 경제사업장 중 일선조합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장을 빠른 시일내에 중앙회에서 이관하고 자회사화하는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적자가 나는 기존의 농·축협 금융점포나 지역이 중복되는 점포는 과감히 통·폐합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경직된 조직을 유연한 체제로 만들어야 함은 물론이다.

22.1% 인원 감축 목표에 따라 97년말 현재 2만2천863명에 달하던 3개 중앙회 직원은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1만7천806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같은 통합 구조개혁으로 인건비만 556억원이 절감되는 등 경영관리비에서 1천400억원, 사업운영비에서 1천억원 등 연간 2천4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된다. 해당 자금은 모두 일선 조합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무이자나 저리로 지원하기로 농협은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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