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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식 마다한 청렴공무원 39년 공직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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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건설과장 김철묵씨징계 全無 "희귀한 기록"

지난달 26일 명예 퇴임한 칠곡군청 건설과장 김철묵(59)씨.

그는 39년간 토목직으로 공직 생활을 하면서 퇴임때까지 징계 한번 받지 않아 각종 사건에 연루되기 십상인 토목직 공직 사회에서 약간은 희귀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주변에서는 이와 관련, "업무에 밝고 추진력 강한 그가 기술직 공무원들이 흔히 받을 수 있는 징계 한번 받지 않은 것은 청렴한 성품때문"이라고 전하고 있다.

김 과장은 퇴임식만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직원들의 간청도 결국 뿌리쳤다.

26일 오전 간부 회의석상에서 패 하나 받는 것으로 39년 공직 생활을 조촐히 마무리했다. 의성이 고향인 그는 고교 졸업후 61년 5월 영천군에서 공직을 시작, 문경.금릉군을 거쳐 지난 93년부터 칠곡군에서 근무해 왔다. 청렴한 성품이 알려지면서 그는 94년말 '올해의 공무원'으로 선정돼 홍조근정 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 86년 경북산업대학 토목공학과에 입학해 학사 학위를 받았고, 92년에는 석사 학위까지 받는 등 만학의 길을 걸으며 부하 직원들에게도 귀감이 됐다. 김 과장은 "어려운 시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을 줄것 같아 퇴임식을 마다했다" 며 겸손해 했다.

칠곡.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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