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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 넓히는 徐대 "黨 중심추 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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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가 한때 나돌았던 '교체설'의 파문을 딛고 당내 여론 수렴에 적극 나서는 등 전에없이 힘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 대표는 오는 3일과 6일 당내 초.재선의원들과 각각 오찬을 함께 하고 8월말 전당대회, 국회 운영 등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자신의 생각도 적극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서 대표는 1일에는 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단과 여의도 음식점에서 만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인권상황 개선과 외국인 노동자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오는 6, 7일로 예정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서 대표는 연설문 지원팀이 작성해주는 원고의 기본골자에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삽입하도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교체설 파문 당시 김 대통령이 보여준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당내 의견과 불만들을 폭넓게 수렴함으로써 중심추를 잡는 역할을 맡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로 풀이된다.

서 대표의 한 측근은 "요즘 서 대표의 말과 행동에 힘이 있다"며 "전당대회 이후 대표직 문제에는 진작부터 마음을 비운 만큼 흔들리지 않고 역할을 다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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