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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약재.희귀목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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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야생 약재목과 희귀목이 마구잡이로 훼손되면서 산림이 황폐화되고 있다.영주 소백산 등 북부지역 고산지대에 2~3명의 등산객을 가장한 수집상들이 약재목을 함부로 자르거나 껍질을 벗겨 환경파괴는 물론 희귀목이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일명 '구럭부대'로 불리는 이들 수집상들은 수십년된 느릅나무와 오가피나무 등 약재로 쓰이는 나무의 뿌리를 자르거나 껍질을 채취, 고사시키고 있다.

느릅나무 등 약재목의 껍질과 뿌리 등은 한약재로 쓰기 위해 마구잡이로 파헤쳐지고 있으며 분재용 단풍나무 등도 함께 수난을 당하고 있다는 것.

수집상들은 통상 초봄에 많이 활동했으나 요즘은 등산객이 뜸한 장마철에도 분재용 단풍나무 등을 수시로 캐내고 있다는 것이다.

권모(57.풍기읍)씨는 "소백산 연화봉.비로봉 등 등산로 주변뿐 아니라 이들이 개척해 놓은 산길을 따라 가보면 쓸만한 나무들이 껍질이 벗겨지거나 뿌리가 파헤쳐져 고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희귀목의 멸종과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보호수종을 면밀히 분석, 보호수 지정 등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朴東植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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