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마속 찜통더위 계속 주말까지 30℃ 웃돌듯

'장마는 나이많은 아내의 잔소리와 같다'

여름철 장마는 끝날 듯 끝날 듯 하면서도 이어지는 아내의 잔소리와 같이 비가 더 안올 듯 하다가도 또 비가 내리곤 한다는 뜻의 우리 속담이다.

장마속 찜통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는 "6일쯤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던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계속 머물고 있어 주말인 8일까지 30℃를 웃도는 더위가 지속되겠다"며 "장마전선은 일요일인 9일쯤 북상, 다음주 초까지 비를 뿌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5일과 6일에는 대구지역 낮 최고기온이 35~36℃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이어지는 한편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지역별 최고기온은 대구 34.6℃를 비롯해 의성 35.1℃, 구미 34.9℃, 영주 34.5℃, 안동 33.7℃ 등이었다.

한편 지난달 21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대구지역에 비가 온 날은 6일에 불과, 강우량이 108.3㎜에 그치고 있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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