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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초교 폐교 우리가 막자"-진주 단목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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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폐합 결정이 내려진 학교를 살리기 위해 학교 인근에 전원주택을 조성하는 등 학생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소재 단목초등학교(교장 정윤영).

지난 48년 개교이래 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한때 재학생 수가 300여명을 웃돌던 이 학교는 이농현상, 전학 등으로 45명으로까지 줄어 폐교 위기를 맞게 됐다.

이에 따라 학부모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총동창회, 지역주민, 학교측이 학생 수를 늘리는 길만이 폐교를 막을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전학오는 학생들에게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면서 진주교육청도 폐교 방침을 일단 유보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방법도 미봉책일뿐이라는 판단에 이른 이들은 학교 인근에 진주시내에서 15분 정도면 출.퇴근이 가능한 1천100여평의 부지를 조성, 저렴한 가격의 전원주택지를 공급키로 하고 지난 달 28일 설명회까지 가졌다.

이를 통해 전원주택을 희망하는 학부모 4명이 입주를 결정, 계약서를 체결했고 입주를 적극 검토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15명가량의 학생들이 충원될 전망.

이같은 학생 수 증원으로 폐교 모면은 물론 수업환경 개선까지 기대하게 된 것이다. 하영오 학부모운영위원장은 "폐교는 일단 유보됐지만 학생 수가 감소되면 폐교될 수 밖에 없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장기적으로 학생 수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택지개발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윤영 교장은 "학부모들을 비롯해 동문, 지역주민들이 학교살리기에 적극 협조해 감사할 따름"이라며 "학생들이 사회에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치겠다"고 다짐했다.

林永浩기자 limy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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