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대5로 역전승
삼성에 힘이 붙었다.
삼성은 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전원안타로 매회 출루하며 10대5로 승리, 7연승을 달렸다. 드림리그 선두 현대와는 6.5게임, 2위 두산과는 5.5게임차.
양팀 선발인 삼성 노장진과 두산 파머는 제구력 난조로 함께 흔들렸다. 승부는 중간투수 싸움에서 갈렸다. 중간과 마무리가 최강인 두산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삼성타자들에게 백기를 든것. 초반은 두산의 페이스. 두산은 노장진을 상대로 5회까지 매회 1점씩 올렸으나 삼성은 중반부터 대반격을 시작했다. 4회초까지 1대4로 뒤지던 삼성은 곧바로 추격에 나서 4회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3대4로 따라붙고 6회에 김태균, 정경배의 연속안타와 김인철의 주자일소 3루타로 3득점, 7대5로 뒤집었다. 7회 진갑용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8회 이승엽의 안타에 이은 김종훈의 2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회부터 삼성 노장진을 구원한 박동희는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을 달성했고 7회 2사후 등판한 임창용은 9회 연속 3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삼자범퇴로 막아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18세이브포인트(15세이브).
한편 삼성 김기태는 5회 우전안타를 뽑아 91년부터 1천 70경기만에 프로야구 사상 5번째로 2천루타를 달성했다. 김기태는 김성한(현 해태코치)이 세운 최소경기 2천루타(1천87경기)기록까지 깨뜨렸다. 김기태는 이날 4타수 3안타의 맹타로 공격을 주도했다.
현대와 LG의 잠실 더블헤더는 LG가 1차전을 8대2로 이겼고 2차전은 현대가 6대1로 승리하며 4연패의 터널에서 빠져 나왔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SK를 7대3으로 누르고 SK를 11연패에 빠트렸다. 한화는 해태와의 청주경기에서 시즌 25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선두에 오른 송지만의 홈런포 등 19안타를 몰아쳐 15대7로 대승했다.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5일)
두 산 111110000-5
삼 성 10021312x-10
△두산투수=파머, 구자운(6회.패), 이혜천(7회) △삼성투수=노장진, 박동희(4회.승), 임창용(7회.세이브) △홈런=안경현(4회1점).심정수(5회1점.이상 두산), 김종훈(8회2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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