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의장 유인희)는 11일 제148회 임시회를 개회, 7개 상임위원장과 간사를 선출하고 의원들을 각 상임위에 선임.배정함으로써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그러나 이날 선거 과정에서 유 의장과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 고성과 맞비난이 오가고 정회사태까지 몰고오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날 한나라당 의원들 가운데 반 유인희 파는 신임 유 의장이 선거과정에서 비 한나라당 의원 모임인 경의동우회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약속했다는 점을 들며 반발,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선거에서 7개 상임위를 독식함으로써 첫 출범한 신임 의장단에게 상처를 주었다.
이 과정에서 경의동우회측은 의장선거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 상임위원장 자리를 보장한다는 각서에 동의했다며 세 장의 각서 사본을 공개하고 한나라당 의원들을 공개 비난함으로써 후반기 의회 운영의 파란을 예고했다.
이날 선출된 신임 상임위원장은 다음과 같다.
△운영=김창언(49.영주) △기획=김진목(65.경주) △자치행정=박경동(64.울릉) △
교육사회=손만덕(57.군위) △농수산=이정백(50.상주) △산업관광=이천우(62.경산) △건설=윤상주(60.안동)
李東寬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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