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고-지식기반 사회의 진로지도

우리는 지금 지식기반사회(knowledge-based society)에 살고 있다. 지식기반사회란 지식과 정보가 개인 및 국가경쟁력의 핵심 요소이자 가치창출의 근원이 되는 사회이다.

우리는 싫든 좋든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사고와 생활태도를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지식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그 소멸주기가 매우 짧아지고, 평생고용의 관행이 사라지므로 누구든지 산업구조의 변화에 발맞추어 평생 동안 계속해서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 않으면 사회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식기반사회는 직업의 세계를 크게 변화시켰고, 앞으로는 더 큰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만 앞으로 5~10년 이후에 직업의 세계에 진입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의 진로지도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첫째로 자녀가 컴퓨터를 이용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탐색하여 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둘째로 자녀의 영어 구사 능력을 신장시켜주어야 한다.

세계화는 사람, 정보, 물자 등의 교류로 인류가 국경 없는 공동운명체로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화를 의미한다. 우리 자녀들이 지구촌의 일원으로 살아가려면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외국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로 자녀의 진로에 대한 의사결정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현재 선진국의 경우 2만~3만 종류의 직업이 존재하고 있고, 우리 나라의 경우도 앞으로 이에 버금가는 직업의 종류가 존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모는 수많은 직업 중에서 어떤 직업이 자녀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가를 자녀와 의논하여 결정을 하고, 자녀가 그 직업을 갖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자세하게 제공되고 있다.

부모들이 가장 바라는 소망 중의 하나는 자녀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서 자기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여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부모는 자녀에게 최소한 위의 세 가지 능력만은 길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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