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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지수 주의보' 사소한 시비 폭력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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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쾌지수가 80%를 오르내리는 등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소한 이유로 폭력을 휘두르다 경찰 신세를 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새벽 1시15분쯤 열대야를 피해 안동시 옥야동 강변 둔치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던 변모(34)씨는 친구 임모(33)씨가 손바닥으로 뒷머리를 때린 데 격분, 차량 트렁크에서 목검을 꺼내 임씨를 마구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혀 경찰에 입건됐다.

또 지난 11일에는 영양군 영양읍 서부리 모 식당에서 송모(42·영양읍 서부리)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남모(43)씨가 고추와 담배를 두고 서로 가뭄 피해가 많았다고 우기다 격분, 멱살잡이하다 경찰의 훈방조치로 풀려났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밤 9시40분쯤 청송읍내 모 식당에서 군의원 ㅇ씨(48)와 공무원 ㄱ씨(45)가 술을 마시다 입씨름 끝에 서로 치고 받는 추태를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안동지역의 경우 장마 무더위가 시작된 이달초부터 이같이 사소한 일 끝에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파출소마다 하루 평균 3∼4건씩 발생하고 있다.

지원식(47) 안동 용상파출소장은 "조금만 양보하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인데 욱하는 마음에 주먹질하다 쌍방 피해자로 형사 입건되는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權東純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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