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국서 여자복싱 세계챔피언 따겠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입양아 출신의 재미한인 여자프로권투선수 킴 메서(34.한국명:백기순)씨가 다음달 서울에서 세계타이틀전을 갖는다.

15일 미 로스앤젤레스 남부 토런스에 본부를 둔 국제여자권투선수협회(IFBA)에 따르면 IFBA 주니어 플라이급 랭킹 2위인 킴 메서(8승1무1패, 3KO)가 오는 8월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종합무역전시관) 특설링에서 현재 공석인 챔피언자리를 놓고 동급 7위인 일본의 유미 다카노(28. 9승1패 1KO)와 격돌한다. 한국에서 세계여자프로권투 타이틀매치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 살고 있는 킴 메서는 매일 새벽에 기상, 하루 5~6시간씩 맹훈련을 하고 있는데 14일엔 로스앤젤레스 남부 롱비치의 한 체육관에서 남자선수와 공개스파링을 갖기도 했다. 킴 메서는 이달말 서울에 와 현지적응훈련을 할 계획이다.

3~4살때 서울역 앞에서 부모를 잃어버린 후 고아원생활을 하다가 70년대초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킴 메서는 89년 태권도 강사인 마크 메서(35)와 결혼한 뒤 킥복싱에 입문, 94년 7월 세계킥복싱협회(WKA) 챔피언 등 3차례나 세계정상을 차지했다. 그녀는 빠르고 저돌적인 공격으로 '불덩어리'(fireball)이란 별병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한국에서 경기가 열리게 된 것은 그녀의 프로복싱 전향 및 활약 소식을 뒤늦게 전해들은 한국 프로모터들이 유치에 적극 나섰기 때문.

킴 메서는 좬모국에서 세계타이틀전을 치르게 되다니 정말 꿈만 같다좭면서 좬최선을 다해 기필코 승리하겠다좭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