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섬유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정보 부족. 경쟁국이 얼마만한 생산시설을 가지고 어떤 제품을 만들어 내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수익성을 높여 나가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최근 펴낸 '아시아지역의 섬유산업 동향' 보고서는 이런 의미에서 상당한 관심을 끈다.
우리의 가장 큰 경쟁국인 중국.대만을 비롯, 인도네시아.스리랑카.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주요 섬유생산 17개 국가의 섬유 투자비중, 주요 생산 품목 및 생산능력, 섬유산업 현대화 계획, 주요 수출국과 수출물량 등이 망라돼 있어 국내 업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또 지역 업체들이 아시아 국가들에 진출할 경우 투자환경과 유의점 등을 상세히 기록해 놓았다.
조인성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섬유정보지원본부장은 "국내 업체들이 후발 개발도상국들의 추격을 뿌리치려면 상대를 알아야 한다"며 "이 보고서는 어느 정도 정보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섬개연은 이 보고서를 필요로 하는 업체들에게는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문의=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섬유정보지원본부(053)560-6680.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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