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단과 경주 용강공단 등 지역기업 상당수가 허술한 환경관리로 대기·수질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 포항환경출장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지역내 288개 오염물 배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유류를 회사밖으로 내보내 하천을 오염시킨 한국시멘트와 오염물질을 무단 방류한 한국오리베스트 등 4개사를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20개 위반업소를 적발했다.
포항공단내 동방금속과 경주 외동읍 경남사의 경우 배출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오·폐수를 방류했다가 적발됐으며 동일산업, 한중, 한합산업 등 상당수 업체들은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조업하다 개선명령을 받았다.
특히 포항공단 광성고무롤은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을 비정상 가동했다는 이유로 조업정지 10일의 조치를 받았으며 성우정공은 지정폐기물을 허술하게 관리하는 등 상당수 업체가 환경관리에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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