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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사정단 방북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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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발표된 언론사 사장단의 방북은 우리 언론사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분단 55년 동안 반목과 대립을 거듭해 온 남북관계를 감안할 때 이번 언론사 사장단의 방북은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언론교류에까지 물꼬를 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방북은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고별 오찬장에서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요구함으로써 가시화됐다. 정부는 김 위원장이 박 장관의 요구에 응낙함에 따라 그동안 실무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북일정을 확정하게 됐다.이들의 방북으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교류·협력분야는 역시 언론분야다. 박 장관도 이날 "이번 방북으로 남북한 언론의 교류와 공동취재 등이 다양하게 논의되고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

또 남북간의 문화예술 교류도 가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구체적인 문화.예술 교류 방안은 박 장관의 방북시 상호 논의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미 정부차원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교류방안도 마련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언론사 사장단 방북에서는 고구려 유적 등 북한 문화재의 발굴과 보존 문제도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방북에도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북한이 조선일보에 대해 여전히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남북간 실무협의 과정에서 특정언론에 대한 기피현상이 없지는 않았다"면서도 "우리측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북측에서 끝까지 특정언론사를 문제삼을 경우 문제는 복잡해진다. 자칫 북측의 민감한 반응 때문에 언론사 사장단 방북과 향후 남북한 언론교류 등이 암초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가 그래서 제기된다.

李相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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