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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 다짐속 아직은 서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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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단(의장 유인희)과 한나라당 도지부장인 이상배 의원이 21일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상견례를 겸해서 의장단 경선과정에서 벌어진 도지부와 당 소속 도의원들 간의 결속을 도모하자는 의미였다.

때문에 유 의장이 먼저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비추고 이 지부장도 "싸워도 부부는 남보다는 가까운 것 아니냐"며 화답하면서 일단은 화해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서먹서먹함은 남아 있는 듯했다. 후보사퇴 권유의 당명을 저버린 유 의장이나 방침을 관철시키지 못해 지도력 부재를 드러낸 도지부 모두 아직은 서로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탓이었다.

이날 의제는 한나라당 도의원협의회장과 도지부 수석부위원장 인선 문제였다. 먼저 수석부위원장은 당 공헌도와 정치적 비중을 감안, 김용수 의원을 재추대하자는 데 쉽게 뜻을 같이했다.

그러나 협의회장은 달랐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경선과정의 불협화가 의원들과 당과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도 있다는 점에서 당과 의원들간의 연결고리인 협의회장 인선은 그만큼 조심스러운 때문이었다.

도지부에서는 당의 방침을 '충실히'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을 내심 희망하고 있으나 당명이라고 내세울 경우 또 의원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우려에서 밀어붙이지 않고 원만한 결론을 내자고 했다.

우선은 화합의 목소리를 냈지만 출범부터 어긋난 한나라당 경북도지부와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들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풀려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李宰協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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