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제26회 주요국(G8) 정상회담은 21일 밤 오키나와(沖繩)현 나고(名護)시에서 워킹디너(만찬을 겸한 회합)로 개막돼 한반도에 관한특별성명과 지역정세에 관한 성명 등 2개 문서를 채택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세계경제 문제에 대해 토의한 끝에 "일본 경제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 "내수 주도의 성장을 확실히하고 구조개혁을 단행해 잠재 생산력을 향상시키도록 촉구한다"는 등의 성명을 발표했다.
특별성명은 남북 정상회담 후 대화의 계속과 진전을 권장하는 한편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 확립을 위한 양국의 '모든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동시에 최근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건설적인 자세"라며 환영을 나타내고 미사일 발사 동결의 재확인을 "긍정적인 일보로서 유의한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따뜻하게 환영하며 회담의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회담이 가져다 준 긍정적인 진전을 전면 지지하며 △남북 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을 포함한 과정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도록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표명했다.
성명은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해 "안전보장, 핵확산 방지, 인도 및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불안에 대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워킹디너에는 G8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회담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모두 방위 목적이며, 어떠한 국가에 대해서도 공격을 목표로하는 정책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설명했다.
한편 지역정세 성명은 "중동평화와 관련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중개에 의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의 노력을 치하하고 교섭의 계속을 환영,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인도와 파키스탄에 대해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의 서명, 비준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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