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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그랜드슬램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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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그랜드슬램을 향한 타이거 우즈(24)의 무한 질주가 시작됐다.전날 공동 2위였던 우즈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올드코스(파72·7천115야드)에서 계속된 제129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440만달러)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더해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역시 무보기로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선전한 2위 데이비드 톰스와는 3타차.

97년 마스터스, 99년 PGA챔피언십, 지난달 US오픈에 이어 4번째 메이저타이틀획득에 도전하는 우즈는 이로써 66년 잭 니클로스가 26세에 세운 최연소 그랜드슬램달성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전날 보기를 단 한차례도 기록하지 않았던 우즈는 이날도 호쾌한 티샷과 안정된 아이언샷, 신기에 가까운 쇼트게임을 마음껏 과시, 36홀 연속 무보기 행진을 이어갔다.

1라운드에 비해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307.5야드에서 327.5야드로, 그린적중률은 88.9%에서 94.4%로 향상됐으며 퍼팅도 30개(홀당 1.750타)에서 29개(1.647타)로 줄었다.

톰스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로 도약했고 유럽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3언더파를 추가해 7언더파 137타로 스티브 플레시, 로렌 로버츠 등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이븐파에 그쳤던 왼손잡이 필 미켈슨은 6언더파로 선전, 138타로 프레드커플스, 어니 엘스(남아공), 장 방데 벨드(프랑스), 톰 레먼 등과 공동 6위에 오르면서 선두권을 위협했다.

한편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브리티시오픈을 떠나는 잭 니클로스는 2만여 갤러리들의 기립박수와 후배들의 축하속에 18번홀에서 마지막 퍼팅을 마치고 역사의 뒤안길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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