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제역 파동 日 수출길 막혀

---고령축협 할인판매 나서구제역발생으로 돼지고기의 일본수출이 막히면서 돼지사육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령축협은 지난 96년부터 일본에 돼지고기를 수출했으나 올들어 144t 수출이후 구제역 파동으로 3월 28일부터 수출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일본으로 수출하던 등심을 비롯 안심, 뒷다리 등 고급부위가 계속 쌓여 적체물량이 현재 115t에 달하고 있다. 고령축협은 지난 19일부터 적체된 고기를 소비하기위해 오는 24일까지 부위별로 16%에서 63%까지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특히 돼지고기 적체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을 부채질해 지난 달까지 ㎏당 3천원을 넘던 지육의 경우 이달들어 계속 하락해 20일 현재 2천700원까지 내렸다.

일본수출은 구제역이 사라지고 1, 2년이 지나야 청정지역으로 인정받아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돼지고기의 합리적인 균형 소비가 안될 경우 장기적인 가격안정에 큰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金仁卓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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