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세직 월드컵위원장 사퇴압력에 발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박세직 2002년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 위원장의 반발이 거세다.

박세직 위원장은 24일 조직위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교체설의 근거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사퇴해야 될 이유로 거론돼 온 △내부 불화 △독단적 업무처리 △불투명한 예산집행 △수익사업대행업체 선정 관련 정실 개입 △월드컵준비 소홀 등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1월 재선임될 때만 해도 (물러나라는) 말이 없었다"며 "4월총선 이후 후속조치와 관련해 교체가 거론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년2개월동안 최선을 다해 조직위를 운영해 왔다"는 박 위원장은 "정치적인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개인의 능력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며 '정치논리' 개입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그는 또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과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고 일본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입지를 튼튼하게 다졌다"고 밝히고 "지금 위원장을 교체하는 것은 국가적인 낭비"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각계 원로들이 의견을 모아 대통령께 건의했는데 대통령이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면 그 의사를 존중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말로 한발 물러섰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