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가 폭탄주 유감

부끄러운 대학생 음주문화를 지적하고 싶다.언제부턴가 모르게 대학생들 사이에 어른들을 흉내낸 폭탄주가 유행하고 있다. 학교주변 학사주점같은데나 좀 비싼 단란주점에까지 대학생들이 바글바글하고 거기에는 꼭 폭탄주가 돈다.

요즘 고액과외를 하는 학형들도 많다. 아마도 이들의 돈벌이가 예전보다 몇곱절 나아져 씀씀이가 헤퍼지면서 대학생 양주문화가 생긴 것같다.

대학생이라고 비싼 술 먹지말라는 법은 없지만 기성인들 조차도 거부하는 음주문화, 군대식 문화를 답습해 술집에서 큰 자랑인양 떠들며 마시는 이 문제의식없는 행태가 한심스럽다.

방학때 농촌봉사활동하러 가는 다른 학생들을 좀 본받길 바란다.

전준선(대구시 동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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