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최초의 여자 사관생도들이 대구 나들이를 했다.권영란, 남미영, 신언희씨 등 공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 3명.
여생도들은 힘든 사관학교 전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대구시 동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지난 24일부터 4박 5일간 현장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비행대대, 조종사 비상대기실, 운항관제대, 야전정비대대, 무장대대 탄약고 등을 돌아보며 실제 작전 비행 및 정비 지원업무를 체험했고 야간에는 열대야속에서 모기와 싸우면서 초소근무도 체험했다.
또 남자도 힘든 산악극기훈련을 거뜬히 해냈고 선배장교와의 대화시간에는 신세대답게 공군의 미래에 대해 대담하면서도 진지한 의견을 내놓아 선배들을 놀라게 했다.
권영란(22) 생도는 "공군장교 임관에 앞서 실제 작전과 임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공군 최초의 여성 전투조종사가 돼 영공방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李鍾圭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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