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는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30분 여름기획 특선 다큐멘터리 '인체대탐험'(원제:The Human Body)을 8주간에 걸쳐 방송한다.
영국 BBC와 'The Learning Channel'이 2년에 걸쳐 공동 제작한 이 과학 다큐멘터리는 영국 BBC에서 98년 5월에 방송한 8회 분량의 작품.
인간의 일생을 그 연령에 맞는 실제 인물들을 대상으로 2년여의 제작기간 동안 이집트의 피라미드, 케냐의 개미탑,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 등을 순회하며 촬영, 인간의 일생을 재구성한 것이다.
로버트 윈스턴 교수가 해설자로 등장해 설명을 곁들이는데 제1편 '생명이야기'에서는 샤를롯테라는 여자아이의 탄생을 지켜보며 75%의 물과 소량의 지방과 당분, 그리고 단백질로 이뤄진 갓난 아기가 복잡한 존재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제 2편 '일상생활의 기적'에서는 필리파와 제프 부부가 병원이 아닌 집에서 산파의 도움을 받아 딸을 출산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임신 및 출산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 3편 '첫 걸음'에서는 신생아가 유아로 자라고 걸음마를 시작한 후 학교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4편 '격렬한 10대'에서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정신적, 신체적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춘기 시기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인간의 문명을 가능케한 두뇌를 다룬 5편 '두뇌의 힘'은 인생의 절정기인 성인시절 인간이 생각할 때 뇌세포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6편 '세월이 가면'에서는 미국 중서부 농촌에 살고 있는 노부부의 신체적 변화를 통해 노년의 인체를 관찰한다. 7편 '인생의 종말'은 신체의 기능이 서서히 멈춰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한편 마지막 제 8부는 종합편. 전자현미경과 내시경 등 첨단 의학장비를 동원, 인체의 신비한 활동은 물론 임산부의 몸속과 태아, 뇌의 모습 등을 살펴보는 '인체대탐사의 제작과정'으로 꾸며진다.
지난해 영국 아카데미 TV부문에서 최우수 기록 영화상과 최우수 그래픽 디자인상,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TV부문 우수기록 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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