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회전목마-일 일기예보 발표방법 바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우산을 써도 옷이 젖는다'(시간당 20~50㎜), '단단히 몸을 지탱하지 않으면 넘어진다'(풍속 초당 20~25m).

일본 기상청은 27일부터 일기예보·주의보 등의 발표 방법을 현재 사용중인 비 바람의 강도를 표시하는 수치 대신에 사람과 건물 등에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영향을 문장화해서 표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의 표현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비'라면 '양동이를 뒤집은 것 같은 심한 비'로 발표하며, 초당 30m이상의 풍속은 '덧문이 날아가고 집이 붕괴될 수도 있다'라는 등의 내용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기상청 직원들 중에는 '너무 과장됐다', '좀더 재난방지를 위한 표현은 없을까'라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

기상청 직원들은 새로운 표현을 위한 어휘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근 재난이 발생했을때의 강우량 등을 참고했고 스스로 실험실에 들어가 폭우와 강풍 등을 체감하며 일기예보 발표문안 만들어 냈다는 것.

새로운 일기예보 방식들을 보면 시간당 10~20㎜의 비에는 '지면에서 튕기는 빗물로 발목이 젖는다', 20~50㎜는 '우산을 써도 옷이 젖는다', 50~80㎜이상은 '우산이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또는 '양동이를 뒤집은 것 같은 비' 등으로 표현된다.운전중인 사람들을 위해서는 시간당 20~30㎜의 비에는 '와이퍼를 빠르게 해도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30~50㎜에는 '고속주행시 브레이크가 듣지 않을 수 있다', 50㎜이상에서는 '자동차 운전은 위험하다' 등으로 예보된다.

朴淳國 편집위원 tokyo@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