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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수 올림픽대표 탈락 억울 고향주민 상경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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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영덕지역 유도협회관계자와 청년회 회원, 주민 등 120명은 28일 여자유도 시드니 올림픽 대표로 선발했다 자격을 박탈시킨 향토출신 조수희(19.부산정보대1년)선수에 대한 대한유도회의 조치(본보 25일자 23면)에 항의, 상경 시위를 벌였다.

조선수의 고향인 영해면 등 4개면 축구조기회장인 김천석씨를 단장으로 김재곤 영덕유도협회 회장과 영해애향동지회 회원, 조선수의 부모 등 주민 120명은 이날 밤 11시 전세버스 3대에 분승, 28일 오전 대한유도회 체육관에 도착, 항의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대한유도회가 회장이 총장으로 있는 특정대 출신 학생을 올림픽 대표로 보내기 위해 평가전에서 1위를 한 조선수를 희생시킬 의도로 올림픽 자격규정을 담은 공문을 고의로 사장한 만큼 출전자격을 원상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인물과 현수막, 어깨띠까지 준비한 조선수의 부모와 영덕유도협회 관계자는 "자신들의 잘못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여학생의 꿈을 무참히 꺾어놓고도 이해해달라고만 하는 대한유도회의 처사를 공개 고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민들은 청와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올리는 등 조선수 자격박탈의 부당성을 바로 잡기 위해 끝까지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鄭相浩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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