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건·사고

◈"전셋방 구한다" 속여 강도

28일 낮 12시쯤 구미시 원평동 장모(45·여)씨 집에서 방을 구하러 왔다고 속인 신원불상의 20대 남자가 혼자 있던 장씨를 마구 폭행, 현금 4만원과 현금카드를 뺏아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장씨가 2층에 전세방을 놓기 위해 대문에 붙여놓은 전세방 광고를 보고 집안으로 들어와 '방을 좀 구경하자'며 2층으로 올라가던 중 강도로 돌변, 장씨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후 핸드백속에 있던 돈과 현금카드를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

◈입원 3시간만에 숨져 환자유족 의료과실 주장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간 남아가 3시간여만에 숨지자 가족들이 의료과실을 주장하며 6일째 병원 현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9일 이관형(41·부산시 사하구 괴정3동)씨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40분쯤 아들 재화(10)군이 가슴통증을 호소해 부산 동아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으나 3시간여만에 숨졌다는 것.

이씨는 "평소 아이가 건강했는데다 병원에 도착해서도 대화를 나누는 등 이상증세가 없었는데 치료받다가 갑자기 숨졌으며 숨진 후 아이의 목에서 심한 멍자국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다른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며 병원측의 의료과실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병원 도착 당시 혈압이 낮고 산소량이 부족했는데다 심장이 붓고 폐에 물이 차 있었던 점으로 미뤄 심장근육에 이상을 일으키는 급성심근염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드깡 일당 3명 잡혀

경주경찰서는 29일 허위로 비씨카드 가맹점을 개설한후 속칭 카드깡을 해주고 높은 선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로 김모(37·경주시 마동)씨 등 일당 3명을 긴급체포했다.

또 증거물로 휴대용 카드체크기 1대와 매출전표 200매, 각종 카드 58장 및 거래자 명단이 기재된 장부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경주시 마동에 보세점인 소리방이라는 상호로 주택은행 경주지점에 비씨카드 가맹점을 개설한 후 최모(52·경주시 동부동)씨 등 240명에게 카드를 이용, 매출전표에 옷을 구입한 것처럼 작성한 후 1억5천364만6천원을 융통해 주고 선이자로 15%인 2천761만원을 공제해 챙긴 혐의.

朴埈賢기자 jhpark@imaeil.com

◈뺑소니차에 치여 숨져

29일 새벽 3시20분쯤 경주시 충효동 문화고교 입구에서 귀가하던 이마을 박영희(19·한양대 1년)군이 번호를 알 수 없는 차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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