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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박세리 공동 3·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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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이글 클래식'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막판 뒷심을 발휘해 공동3위로 뛰어오르며 US여자오픈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이틀연속 선두를 유지했던 박세리(23·아스트라)는 최종 라운드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공동7위로 주저앉아 2년만의 정상탈환에 실패해 명암이 엇갈렸다.

김미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워런의 아발론레이크스골프코스(파72·6천308야드)에서 계속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자이언트이글LPGA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7,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12위를 달렸던 김미현은 4번홀에서 3m파퍼팅을 놓쳐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5번과 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 5언더파로 타수를 줄여 상위권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미현은 7번홀에서 우측시야가 나뭇가지에 가려 코스공략에 애를 먹는 바람에1·8m의 손쉬운 파퍼팅을 놓치고 전반을 이븐파로 막았다.

김미현은 후반들어 첫홀인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뒤 15번홀에서 47야드를 남기고 샌드웨지로 공략한 볼을 홀컵 1·5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한데 이어 16-1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아 최종합계 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박세리는 후반 심리적 동요에 따른 퍼팅난조로 무너져 시즌 첫 승의 꿈을 접었다.

전반에서 팻 허스트, 미셸 레드먼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룬 박세리는 이틀연속 버디를 잡았던 11번홀(파5)에서 세컨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진데 이어 1m파퍼팅을 놓치면서 자멸을 초래했다.

박세리는 이어 12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러프에 빠지고 13번홀에서는 1.5m파퍼팅에 실패하는 등 경기를 포기한 듯한 인상을 던져주며 연속보기를 범해 갤러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16번홀에서 2온-2퍼트로 다시 한타를 늘려 3오버파 75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권오연(25)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7위, 맏언니인 펄 신(33)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5위, 장 정(20)은 1언더파 215타로 박지은(21)과 함께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신인왕이 확실시되는 '슈퍼루키' 박지은(21)은 왼쪽갈비뼈 통증에도 불구하고 대회출전을 고집해 1개홀을 마칠 때마다 주저앉는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다.

한편 박지은과 신인왕을 다투고 있는 도로시 델라신(19)은 11언더파 205타로 팻 허스트와 연장 2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올시즌 첫 우승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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