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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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무분별 단타매매 규제나서

주식투자자들의 무분별한 단타매매(데이트레이딩)를 규제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로 하여금 '수탁거부권'을 활용토록 하는 등 지도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3일 개인투자자들의 무분별한 데이트레이딩으로 손실발생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투자자 재산보호 차원에서 적절한 규제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금감원 이갑수 자본시장감독국장은 "개인 고객이 주식 위탁매매계좌를 새로 개설할 때 증권사는 해당 투자자가 데이트레이딩에 적합한 지 여부를 판단하고 부적합한 투자자에 대해서는 수탁거부권을 행사하도록 지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산 돼지고기 수출 4개월만에 재개

국산 돼지고기 수출이 4개월여만에 재개된다.

농림부는 최근 홍콩이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영·호남, 제주, 강원지역의 냉동·냉장 돼지고기와 가공품을 수입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말 구제역 발생으로 육류수출이 전면 중단된 이후 4개월여만에 해외 수출이 재개돼 양축농가의 어려움을 일부 덜게 됐다.

그동안 정부는 구제역 발생 이후 국내산 육류의 수출이 중단되자 수출가능국과 수출위생조건을 협의해왔으며 지난달 28일 홍콩측으로부터 구제역 발생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돼지고기를 수입할 수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접수했다.

◈올 전자산업 수출액 600억$ 넘을듯

올해 전자산업 수출액이 6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금년 상반기 전자산업 수출액이 321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4.8% 증가했으며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전자산업 수출액이 60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전자산업 수출액은 87년에 100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91년 200억달러, 94년 300억달러, 95년 400억달러, 99년에 500억달러를 넘었다. 전체 수출에서 전자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90년 27.4%, 95년 35.5%, 99년 37%에서 금년 상반기에는 38.7%로 상승했다.

◈기업 올 설비투자 작년대비 31% 확대

기업들은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에 비해 31.1%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은 3일 국내 150개 주요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투자진행 상황과 투자계획 변경 내용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연초 계획에 비해 투자규모를 7.3% 상향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초 조사 때에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지난해 대비 22.1%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산업이 반도체 및 초고속인터넷 통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연초보다 투자를 8.8% 확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금속광물업도 건설경기 회복기대에 따라 12.1%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44억$짜리 앙골라사업 참여

삼성물산이 SK건설, 삼성중공업과 함께 아프리카 제2의 원유 생산국인 앙골라에서 대형 앙골라 산업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앙골라를 방문중인 이 회사 현명관(玄明官) 부회장은 앙골라 산토스(Santos) 대통령과 만나 44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과 해양설비 프로젝트를 삼성물산이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초 앙골라측과 앙골라 산업개발 전반에 걸친 사업제휴를 한 바 있어 앞으로 이 지역의 섬유공장과 조선소 건설, 다이아몬드 등 자원개발, 도로건설 등 전 분야에 걸친 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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