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리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문화 이미지전

문화이미지전 '찬란한 빛 사라진 문화여'는 이번 경주엑스포의 주제 전시행사. 전시행사라고 해서 미술전람회 쯤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가상현실관과 함께 450여평 규모 '새 천년의 숨결관'에서 열릴 이 이미지전은 실물과 모형, 그래픽, 입체 영상 등 첨단 전시 기법이 총동원된다. 전시 내용은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비롯, 남태평양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영국의 스톤 헨지 등.

전시는 '태초의 문화' '문화상승' '문화상실' '문화복원' 등 4개의 테마로 나눠 이뤄질 예정.

'태초의 문화'는 천과 조명을 이용, 남태평양 이스터섬의 모아이석상, 영국 스톤헨지 모형, 알타미라 동굴벽화 등을 전시한다. '문화상승'테마는 그래픽 패널, 부조, 모형 등을 이용, 천마총과 마야문명의 유물, 피라미드, 앙코르와트 사원, 알타미라 동굴 벽화 등이 하이라이트. '문화상실' 테마에서는 모형과 스크린을 통해 트로이의 목마, 십자군전쟁때의 마사다유적, 폼페이 발굴전도 등을 보여준다. '문화 복원' 테마에서는 영상과 입체영상으로 소실된 황룡사 9층탑의 불타는 과정과 복원된 모형등을 보여준다.

전쟁, 개발, 무지 등 인간의 오만과 편견에 의해 파괴되고 사라진 인류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오늘날까지 고이 보존된 문화유산을 비교 전시해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전시행사다. 관람소요시간은 20분.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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