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병.의원 등에서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술이 연기된 뒤 퇴원한 뇌종양 환자가 신병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일 낮 12시52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아파트 앞 화단에 정순례(31.주부.전남 순천시 연향동)씨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인 김모(47.서울 성동구 응봉동)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뇌종양으로 발작 및 간질증세를 보여 지난 6월 중순께 서울 S의료원에서정밀검사를 받은 뒤 이달 8일 수술을 앞두고 지난 2일 입원했으나 담당의사로부터 "파업 때문에 수술을 할 상황이 아니다"는 말을 듣고 4일 퇴원, 이 아파트 언니집에서 투병생활을 해왔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