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드니올림픽-북한 10개종목 32명 출전

##배드민턴 세계 랭킹 상승 주력0…대한배드민턴협회는 14일부터 20일까지 말레이시아 세아알람에서 열리는 2000말레이시아오픈에 올림픽 대표팀 17명을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시드니 전지훈련을 제외하고는 전력 누출을 막기 위해 국내 훈련에 주력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실전 전술을 점검하고 남자복식과 혼합복식등 금메달 유력 종목에서 유리한 시드를 배정받기 위해 세계 랭킹 상승에 주력한다.

남복 세계 정상을 다투는 김동문-하태권조와 이동수-유용성조는 현재 세계 랭킹2,3위로 각각 내려와 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1,2위에 복귀, 올림픽 본선에서 하위 시드조와 맞붙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혼복의 실질적인 세계 1위 김동문-나경민조도 그동안 올림픽 훈련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5위까지 밀렸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을 확인하고올림픽에 출전할 생각이다.

##北 계순희.배길수 등 포항

0…북한은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 10개 종목, 3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1일자로 보도했다.

출전 선수 가운데는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유도 48㎏에서 우승한 뒤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52㎏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하는 계순희, 바르셀로나 올림픽 및 세계체조 선수권 안마에서 우승한 배길수 등이 포함돼 있다.

북한이 참가하는 종목은 육상, 마라톤, 유도, 역도, 레슬링, 복싱, 체조, 사격, 양궁, 수영 등 10개 종목이다.

북한 선수단은 9월 초 시드니로 입성할 예정이라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호주 원주민, 격렬시위 경고

0…시드니에서는 올림픽기간에 벽돌과 쇠파이프, 최루탄 등이 난무하는 격렬시위가 우려되고 있다.

원주민 운동가인 리얄 먼로는 원주민 주거구역에 대한 호주 경찰의 대규모 수색작전에 항의하기 위해 올림픽 기간 평화시위의 원칙을 포기하고 폭력 시위도 불사하겠다고 11일 경고했다.

호주 인구 1천900만명중 약 2%를 차지하는 원주민들은 교육과 의료 등 모든 부문에서 차별받고 있다면서 올림픽 기간 시위를 통해 호주정부의 부당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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