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새한 워크아웃 개시 내달로 연기

새한과 새한 미디어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개시 결정이 당초 이달 19일에서 오는 9월 초로 연기됐다.

새한은 50여개 채권단이 한빛은행에 위임해 실시중인 자산 실사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예정보다 보름 정도 늦어진 오는 9월초로 연기됐다고14일 밝혔다.

새한측은 "지난 5월1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후 2차례에 걸친 채권단 협의회 때문에 본격적인 실사작업은 6월20일이 되어서야 시작됐다"며 "이로인해 3개월로 예정된 실사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LPG 인상폭 하향 조정안 마련

정부는 수송용 연료로 이용되는 액화석유가스(LPG)와 경유 인상폭을 대폭 하향 조정한 안을 마련, 내주부터 부처간 협의 및 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마련한 개편안은 휘발유와 경유, LPG 가격 비율을 100:70-80:55-65로 조정하는 것이 주 골자였으나 정부안은 경유와 LPG 가격 비율이 100:55-65:40-50 수준으로 대폭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하향 조정된 정부의 가격 인상안을 토대로 2002년말까지 단계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수송용 경유와 LPG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장애인 및 택시 기사 등을 대상으로 자동차세와 면허세 등 관련 세금을 면제 또는 경감하거나 보조금을 별도로 지급하는 등 지원 방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중이다.

◈주식형 뮤추얼펀드 5천억 손실

국내 88개 주식형 뮤추얼펀드가 투자원본에서 5천370억원을 까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투신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국내 18개 투신운용과 자산운용이 운용중인 주식형 뮤추얼펀드 88개(구조조정펀드 제외)의 투자원본은 3조8천740억원이며 이들 펀드의 현재 자산가치는 3조3천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뮤추얼펀드 전체로 투자원본의 13.8%에 해당하는 5천370억원이 손실을 입은 상태다.

올들어 주식형 뮤추얼펀드 설정잔고는 연초의 5조3천980억원에서 1조5천200억원이 줄어들었으나 남은 펀드의 대다수도 이같은 원본손실 상태에 처해 있어 주식형뮤추얼펀드 이탈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 12년짜리 SOC채권 첫 발행

만기 12년짜리 사회간접자본(SOC)채권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한국전력 소유의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매입을 위한 LG-Power㈜회사채 4천40억원어치 발행을 주선해 모두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중 만기별로 보면 2년짜리가 140억원어치, 3년 200억원, 5년 500억원, 10년 2천200억원, 12년짜리가 1천억원어치인데 12년 만기 회사채가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산은 관계자는 설명했다.

금리는 12년짜리가 연 10.60%, 10년 연 10.20%, 5년 연 9.40%, 3년 연 9.10%, 2년 만기가 연 8.85%다.

산업은행 윤 호(尹 浩)이사는 "이번 SOC채권 발행은 작년 인천신공항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에 이어 두번째"라며 "SOC채권 발행 성공을 계기로 선진금융기법을 활용한 SOC재원조달의 한 방안이 제시됐고 장기채 시장 육성과 채권시장 선진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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