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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에 공적자금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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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의 뉴브리지개피털에 매각된 제일은행에 다음달 15일까지 최대 3조5천억원의 공적자금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에 들어간 공적자금은 지금까지 12조3천억원을 포함, 모두 15조8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오는 2001년말까지 추가로 보전해주기로 한 손실보전 예상액 1조5천억원까지 포함하면 17조3천억원에 달한다.

예금보험공사는 16일 "제일은행이 총 3조5천315억원의 추가 부실에 따른 대손충당금 2조6천624억원의 지원을 요청해왔다"며 "한달간의 실사를 거쳐 다음달 15일까지 공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제일은행 매각당시 정부와 뉴브리지 사이의 손실보전(풋백옵션) 약정에 따른 것으로 올 6월말 및 연말, 2001년말 등 세차례에 걸쳐 여신을 재분류한 뒤 부실화된 부분은 전액 보전하도록 되어 있다.

제일은행이 부실채권으로 분류한 여신은 △대우 2조127억원 △비대우 워크아웃 9천283억원△화의·법정관리 2천936억원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 적용 2천969억원 등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실사를 통해 제일은행이 요구한 대손충당금의 규모가 적정한지 가려낼 방침"이라며 "그러나 공사의 부실채권 회수율이 제일은행보다 높은 점을 감안해 3조5천억원을 들여 부실채권 전액을 매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한전주식을 담보로 한 교환사채(EB) 발행으로 오는 9월중 1조3천억원의 조달이 예정되어 있어 풋백옵션 순소요액은 2조2천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금까지 제일은행에 들어간 자금은 풋백옵션을 포함, 15조8천억원에 이르지만 이미 회수한 4조5천억원과 다음달에 조달될 1조3천억원 등 5조8천억원을 빼면 실제로는 10조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鄭敬勳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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