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우수선수 김병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펼쳐 기쁩니다"

'꽁지머리' 김병지(30.울산 현대.사진)의 밤이었다.

15일 밤 잠실벌을 찾은 4만8천여 관중은 올스타전 남부팀 김병지(30.울산)의 '신의손'에 축구의 묘미를 만끽했다.

김병지는 '스타는 결정적 순간에 빛난다'는 속설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이날 경기 시작부터 춤을 추는 듯 몸을 내던지며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반 7분 박강조(성남)를 시작으로 9분 이영표, 20분 최용수(이상 안양), 35분 신홍기(수원)가 거세게 골문을 두드렸으나 김병지의 두 손에 걸려 한숨만 내쉬었다.전반 남부팀이 중부팀을 3대0으로 리드, 최우수선수(MVP)를 사실상 확보한 김병지는 하프타임때 열린 캐넌 슛대회에서도 타고난 기량을 마음껏 뽐내 팬들을 또 한번놀라게 했다.

딱 한번 기회가 주어지는 캐넌슛 대결에서 역대 최고인 시속 133㎞를 기록, 대표팀 스트라이커 최용수(132㎞)의 코를 납작하게 한 것.

소년의 집 중학교 시절 스트라이커의 꿈을 접고 골키퍼로 변신했던 그로서는 가슴 속 깊이 담아뒀던 아쉬움을 한꺼번에 떨쳐낸 셈이다.

김병지는 특히 MVP와 캐넌슛 우승으로 받은 600만원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쾌척하는 따뜻한 인간미로 감동을 더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