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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赤총재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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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이산가족 방북단 단장으로 방북한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총재가 북측 조선적십자중앙회 장재언(張在彦) 위원장과 만남으로써 첫 남북 적십자 총재간의 회동이 이뤄졌다.

장충식 총재는 15일 인민문화궁전 만찬때 북측 장재언 위원장을 만난데 이어 16일 다시 북측 적십자중앙회를 방문해 연 이틀 '장-장(張-張)'회동을 갖고 면회소 설치 문제를 포함한 이산가족 상봉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85년 9월 20일 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교환때는 남측의 김상협 총재와 북측의 손성필 중앙위원장이 각각 대표단을 이끌고 남북을 교차 방문하는 길에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휴게실에서 잠시 만나 '담화'를 나눈 적이 있으나 정식 회동은 아니었다.

또 이산가족 교환방문 이전이나 이후나 10차에 걸쳐 진행된 남북 적십자 본회담때는 남북이 각각 부총재나 부위원장, 사무총장이나 상무위원 등이 대표로 나서 총재와 중앙위원장간 회동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말 6.15 공동선언에 따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적십자회담을 제11차 적십자 본회담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어 이번 장-장 회동은 남북 적십자간 회담 정례화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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