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자프로농구 밀착형 유니폼 바꿔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부터 줄곧 논란이 돼 왔던 선수들의 밀착형 유니폼 디자인이 올시즌 겨울리그부터 바뀌게 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6일 조선호텔에서 올시즌 여름리그 결산과 겨울리그대비를 위한 이사회를 열고 선수들의 유니폼 교체와 용병 수입 문제, 도시 연고제도입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출범 전 남자프로농구(KBL) 97~98시즌에 시범경기를 가졌던 여자프로농구는 이때부터 줄곧 몸에 딱 붙는 현재의 유니폼을 사용해 왔으나 여성 단체와 다수 농구팬들은 '성의 상품화'가 아니냐며 이를 지적해 왔다.

따라서 연맹은 일단 유니폼을 밀착형이 아닌 형태로 바꾸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디자인에 대해서는 천천히 결정할 계획이다.

용병 도입의 경우 겨울리그에서도 중국 선수들을 임대하기로 하고 각 구단당 2명 보유, 1명 출전으로 돼 있는 현행 규정을 그대로 유지, 그동안 거론돼왔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2군 선수의 수입문제는 일단 유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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