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넷츠고 여론조사 서태지 복귀 찬성 70%

서태지가 돌아온다는 발표가 나자 대다수 가요팬들은 "듣던 중 반가운 소리"라며 환영을 나타냈다. 은퇴를 번복했다는 비난이 상당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비교적 낮은 목소리에 머물러, 여진히 식지 않는 서태지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PC통신 넷츠고가 서태지의 가요계 복귀와 관련, 지난 14일부터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70%가 넘는 절대 다수가 서태지의 복귀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모두 2천557명이 참여, 모두 1천799명이 복귀 지지의사를 밝혔고 "은퇴했으면 끝, 왜 돌아오나"라는 반응은 433명으로 16.9%에 머물렀다. 관심없다는 반응도 325명(12.7%)이나 됐다.

서태지는 지난 11일 PC통신과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9월 초 귀국과 함께 공식컴백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서태지는 이 글에서 "좋은 음악이 만들어졌다"며 "팬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지난 92년 3명의 멤버로 구성된 '서태지와 아이들'과 함께 1집 '난 알아요'로 데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96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으로 떠났었다.

서태지의 음반은 귀국없이 앨범만 발매됐던 '테이크 원'이후 2년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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