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명&안전

◈무기물 분해 질소 재순환

○…최근 미국 서부 11개 주에서 일어난 산불은 현지 주민들과 야생 생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지만, 불이 난 숲은 궁극적으로 산불의 덕을 볼 것이라고 영국 BBC 방송이 최근 전망했다.

산불은 숲의 오래된 나무를 자연스레 연소시켜 청소, 유기물질을 식물 성장 촉진제인 무기물질로 빠르게 분해시켜 식물의 결정적 영양소인 질소를 재순환시킨다는 것.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산불을 예방하거나 차단하게 되면 결국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산불예방 관행을 비판할 정도라고 소개했다.◈佛 재처리 核연료 日수송

○…프랑스에서 재처리된 핵연료 수송선이 다음달 이곳을 출발, 일본으로 갈 예정이라고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난 10일 밝혔다. 플루토늄 연료인 MOX가 포함된 28개 연료봉이 두 척의 핵폐기물 수송선 '퍼시픽 핀테일'호와 '퍼시픽 틸'호에 실려 희망봉.태즈먼해.태평양을 지나 운반될 예정이라는 것.

그린피스는 이 선박들이 지나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핵폐기물 수송 반대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직장인 정신건강안 마련

○…일본 노동성은 직장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직장인 정신건강 보호지침'을 마련, 지난 9일 발표했다. 과로.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때문에 산업재해 보상 신청 건수가 지난해 93건을 기록, 전년보다 무려 3배나 증가하자 대책마련에 나선 것.

이 지침은 사원들이 장시간 노동이나 과중한 심리적 부담에 시달리지 않도록 상사가 주의하고, 사원들이 상담하기 쉬운 직장내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일본 직장인 중 3분의1이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 사원 건강 담당의사가 직장내에 문제가 있는지를 조사, 개선책을 마련토록 했다.

◈20개국 1억명 가뭄고통

○…이상고온에 따른 가뭄으로 북한을 포함해 전세계 20여개 나라에서 1억명 이상이 고통받고 있다고 WFP(세계식량계획)가 최근 밝혔다.

WFP가 밝힌 가뭄 피해국은 북한.아프가니스탄.타지키스탄.파키스탄.이란.그루지아.아르메니아.중국.몽골.우즈베키스탄.요르단.시리아.에티오피아.지부티.케냐.소말리아.부룬디.탄자니아.온두라스.니카라과.쿠바.아이티 등이다.

한편 가뭄으로 인해 지원 대상국이 대폭 확대됨으로써, 대북 추가 식량 지원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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