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을 앓고 있는 경산시 압량초교 박성민(9)군의 딱한사정(본지 7월17일자 24면)이 보도된 이후 학우들이 모금함을 들고 거리에 나서 도움을 호소, 한달여 만에 무려 2천만원이 넘는 성금이 답지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성민이는 이제 그리 넉넉한 돈은 아니지만 이젠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200만원씩을 들이는 항암치료와 성민이에게 조금이라도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곧장 병원으로 내달려가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어머니 김정희(38)씨는 "비록 우리가족은 가난하게 살지만 이번을 계기로 사회의 온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하루빨리 성민이가 회복하는 것이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달 27일이후 추가로 성금을 보내준 기탁자는 △압량출신 공무원모임(압독향우회)30만원 △빈수찬 4만원 △부적주공아파트주민회 212만원 △경산교육청교육장 25만원 △대구시기독교택시기사회 100만원 △최순복 20만원 △압량새마을지도자회 20만원 △압량제일교회 20만원 △경북도공동모금회 300만원 △이춘웅 20만3천원 등이다.
경산.金成祐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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