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달쯤 2차상봉 이뤄질 것 비용 줄이는 방안도 검토"

3박4일간의 평양방문을 마치고 18일 오후 귀환한 대한적십자사 장충식(張忠植) 총재는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양방문성과를 설명했다.

장 총재는 "북측이 정성을 다해 평양 방문단을 맞아줬다"면서 "내달쯤 2차 상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장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남측 방문단 상봉수자가 예상보다 적은데…

▲통신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차질이 있었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처럼 컴퓨터 등록이 안 돼 찾느라 애쓴 것 같다. 해방 이후 월남가족들이 핍박받을까봐 이름을 고친 사람이 있지 않나 싶다. 그럴 경우는 찾기 어렵다.

-이산가족 상봉단 구성 남북 차이는.

▲방남단은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교수들이 많은 데 비해 올라간 분들은 상업이나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쪽도 사회적 지위가 높지 않은 분들이 많았다비용을 실질적으로 감소시켰으면 좋겠다. 여기(남)에서 잘 하니까 거기(북)도경쟁적으로 신경쓴 것 같다.

이 문제(이산가족 상봉)는 서둘지 않되 당국자들이 애를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다음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논의는.

▲장재언 북적 위원장과 논의했다. 언론사 사장단 방북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 10월 이산가족이 만나고 내년 고향집도 방문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실향민들이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꼭 이뤄져야 한다. 장 위원장도 남북 공동선언의 실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면회소 설치 문제는.

▲이야기 했다. 적은 인원의 이산가족 상봉으로 다 만나는 것은 불망이고 아쉬움 달랠 길 없는데 자기들도 면회소를 마련해 많은 이산가족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다음 상봉은 언제쯤

▲다음달 쯤 될 것이다.

-추석 전후인가.

▲잘 모른다.

-그때도 100명 규모가 될 것인가.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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