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다음 달 1일부터 수시모집 원서교부에 들어가는 등 2001학년도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는 100개 대학(교대·산업대 포함)에서 모집정원의 4.5%인 1만6천582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93개 대학이 1만2천826명(모집정원의 3·5%)을 뽑았던 지난해에 비해 수시모집 비중이 상당히 늘어났다.
수시모집은 대학이 정시나 특차모집기간 이전에 자율적으로 기간을 정해 신입생을 정하는 모집방식으로 고교장 추천전형이나 자기추천전형,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취업자 특별전형, 실업계 고교 출신자 특별전형 등이 모두 포함된다.
주요대학별 수시모집 일정과 전형방법은 다음과 같다.
▲경북대=학교장 추천자 247명, 특수 재능소유자 96명, 소녀소녀가장 19명, 영어능력우수자 125명 등 모두 487명을 선발한다. 학생생활기록부 성적(50%)과 면접점수 (50%) 등으로 평가한다. 9월18일부터 22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면접은 10월 7일. 합격자발표는 10월 14일.
▲영남대=학교장 추천자, 취업자, 영농후계자 등 800명. 학생생활기록부(70%)와 면접(30%) 등으로 선발한다. 원서접수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면접 10월 14일, 합격자발표 10월 20일
▲계명대=재외국민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50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1월6일부터 10일까지. 면접 11월 14일. 합격자 발표 11월 17일
▲서울대=고3학년 재적생 수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명씩 많은 3~6명을 고교별로 고교장의 추천을 받아 총 970명을 선발한다. 국제수학과학올림피아드,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 입상자,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전국 중·고교생 수학·물리경시대회 입상자 등은 고교별 추천인원수 제한과 상관없이 원서를 낼 수 있다.인문대는 어문계열은 과별로 4~7명을 모집하나 역사·철학계열 7개과는 '인문계학과군'으로 통합해 32명을 선발하는 것이 지난해와 다른 점. 원서접수는 9월6~8일이며 1단계전형의 지필고사는 9월23일, 2단계 전형의 면접 및 구술고사는 10월6~7일. 예비합격자는 10월25일 통지하며 최종 합격자발표는 12월13일.
▲연세대=서울캠퍼스에서 1천79명, 원주캠퍼스에서 124명 등 총 1천203명을 특기자전형(일반우수자, 조기졸업자 포함)으로 선발하고 사회 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특수교육대상자, 농어촌학생, 취업자도 약간명씩 선발한다.
일반우수자의 경우 학생부성적과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해 1단계 합격자를 가리고 면접과 구술시험 성적을 종합해 2단계 전형을 치른다.
원서접수는 8월28일부터 30일까지이며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0월2일, 2단계 면접·구술시험은 10월5~7일, 2단계 합격자 발표는 10월17일이며 최종합격자는 12월22일 발표된다.
▲고려대=서울캠퍼스에서 602명, 서창캠퍼스에서 213명 등 총 815명을 고교장추천 전형으로 선발한다.
고교별 추천인원수 제한은 없다.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고교장 추천서, 교사·친지 중 1명에 의한 추천서, 자기소개서, 수학계획서, 각종 수상경력, 자격증, 봉사활동 실적 등을 평가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평가 점수에 지필고사와 면접점수를 합산한다.
8월29~3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1단계 합격자 발표는 9월19일, 9월26일 지필고사를 치르며 10월4일 2단계 합격자 발표를 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22일.
▲이화여대=고교성적 우수자(학생부 성적 우수자, 수능성적 인문계열 상위 7%, 자연계열 상위 10%) 200명, 이화예비대학 수료자 20명, 특기자 72명, 외국어 우수자100명, 고교장추천입학제로 150명, 사회봉사정신 우수자 70명 등 다양한 수시전형을 실시한다. 원서접수는 8월29~31일, 구술·면접고사는 9월16~10월7일까지로 전형별로 다양하다.
柳承完기자 ryusw@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